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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시장, 현대중 노조에 "위기 극복 함께 고민하자"

송고시간2016-04-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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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는 김기현 울산시장
경청하는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기현(왼쪽) 울산시장이 28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백형록(오른쪽) 위원장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은 28일 현대중공업 노조를 방문해 "조선업의 위기 극복을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김 시장은 "조선업의 중대한 위기를 맞아 일자리 축소 최소화를 위해 시 차원의 문제는 즉시 해결하고, 정부가 풀 문제는 건의하겠다"며 "노조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근로자가 떠나면 인구가 줄고 도시가 쇠락한다"며 "일자리를 지키고 퇴직 후에도 울산에서 계속 살도록 동구에 재취업 교육을 위한 일자리 센터를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업을 정부가 조만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할 것으로 본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현 수준에서 법적 지정 기준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방문한 김기현 울산시장
현대중공업 노조 방문한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기현(오른쪽) 울산시장이 28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백형록(왼쪽) 위원장과 조선업 위기 극복 방안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일감이 없다는데 공감하지만 15년간 순익을 거둔 회사가 고용 위기설을 퍼뜨려 불만스럽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참아왔는데 인력감축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원청이나 하청은 노조가 있어서 견딜 수 있지만 이른바 '물량팀'이나 단기공(단기 공사에 투입되는 근로자) 등은 실제 구조조정이 지난해부터 계속됐다"며 "정부에 건의해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달라"고 김 시장에게 요청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줘 매우 고맙다"며 "산재 모병원을 조속히 건립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 시장은 25일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협의회 사장단과 만나고, 26일에는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일자리 축소 최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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