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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칠레 합병 '라탐(LATAM) 항공' 5월1일 첫 공식 운항

송고시간2016-04-3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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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대 항공사…첫 임무로 리우 올림픽 성화 운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탐(TAM) 항공과 칠레 란(LAN) 항공의 합병으로 등장하는 '라탐(LATAM) 항공'이 첫 공식 운항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병 법인인 그루포 라탐 에어라인스(Grupo Latam Airlines)는 5월 1일부터 '라탐 항공'이라는 이름으로 항공기 운항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 항공기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성화를 스위스 제네바에서 브라질로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루포 라탐 에어라인스는 2018년까지 탐과 란의 모든 항공기 이름을 라탐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탐과 란은 지난 2010년 8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고, 이후 2년 가까운 협의 끝에 2012년 중순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합병과 동시에 세계 20여개 국 150여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로 떠올랐다.

지난 2014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산한 라탐의 시가총액은 125억 달러(약 14조2천750억 원)로 세계 10위권에 드는 규모다.

브라질-칠레 합병 '라탐(LATAM) 항공' 5월1일 첫 공식 운항 - 2

한편, 지난해 말에는 중국의 항공운수 및 공항운영 업체인 하이항(海航)그룹(HNA)이 브라질 중견 항공업체 아줄(Azul)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면서 중남미 항공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HNA그룹은 중국 4위 민영 항공사인 하이난 항공을 소유하고 있다.

아줄은 탐, 골(Gol), 아비앙카(Avianca)와 함께 브라질에서 4대 항공업체의 하나로 꼽힌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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