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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중국대사 "북한의 한미훈련중단-핵포기 제안 고려해야"

송고시간2016-04-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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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 풀기 위한 대화 강조…"6자회담이 가장 좋은 플랫폼"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포기할 수 있다는 북한의 제안은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4월 의장인 류제이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의장직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제안에 대해 매우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주재 중국대사 "북한의 한미훈련중단-핵포기 제안 고려해야" - 2

파리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주 뉴욕 유엔본부를 찾았던 리 외무상은 23일 인터뷰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북한도 핵실험을 중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북한 고위관계자의 발언이었지만, 국제사회는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계속 요구해왔다며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류제이 대사는 한반도 문제를 푸는 데는 안보리 결의안뿐만 아니라 협상도 병행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제안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가 우리의 목표라면서 "협상을 통한 해결책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제안이라도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는 매우 복잡한 문제"라면서 "다각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 대사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6자 회담이 대화를 위한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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