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대학생 1t트럭 몰다 사고…화물칸 탄 친구 사망
송고시간2016-04-30 16:31
함께 술마신 고교동창 6명 탑승…"동승자 입건 여부 검토"
(양평=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30일 오전 4시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도로에서 이모(18·대학생)군이 몰던 1t 트럭이 우측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18·대학생)군이 숨지고, 이군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교동창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신 뒤 이군이 몰고 온 6인승 트럭을 타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군 등 3명은 운전석과 보조석·뒷좌석에, 숨진 김군 등 3명은 화물칸에 각각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군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6%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이 넘어지면서 화물칸에 타고 있던 김군이 튕겨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들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적용,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k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4/30 16: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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