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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란 권력서열 1·2위 연쇄회동…경제·북핵외교

송고시간2016-05-0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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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 이란서 제2중동붐 초석 다지기양국 전통무술 공연·한국문화 체험전 등 문화외교도 전개

밝은 표정의 박 대통령
밝은 표정의 박 대통령

밝은 표정의 박 대통령
(테헤란=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란을 국빈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도착, 스카프의 일종인 '히잡(hijab)'을 착용하고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히잡 착용은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이슬람 방문국의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연합뉴스) 정윤섭 이광빈 기자 =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권력서열 1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권력서열 2위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차례로 면담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로하니 대통령과 1시간 15분간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란에서의 공식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 정상화를 위한 기반 조성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신성장 동력 분야인 보건·의료·문화·ICT 등에서의 새로운 협력사업 모색 등 한·이란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의견이 교환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 히잡쓰고 의장대 사열
박 대통령, 히잡쓰고 의장대 사열

(테헤란=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란을 국빈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도착, 스카프의 일종인 '히잡(hijab)'을 착용하고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히잡 착용은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이슬람 방문국의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종료 후 로하니 대통령과 법무·문화·교육·과학기술·산업·보건·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협력관계를 규정하는 내용의 조약·협정 및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로하니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면담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신정(神政)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보유한 통치권자로, 이번 면담은 양국 관계 발전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면담 및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기사 박 대통령 이란서 '경제ㆍ북핵 외교'…하메네이 면담
박 대통령 이란서 '경제ㆍ북핵 외교'…하메네이 면담

[앵커] 이란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본격적인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정상회담 뒤에는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회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오전 9시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이란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20여분간 이란 정부 관계자 등과 사전 환담을 한 박 대통령은 잠시 전부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인프라,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신성장 동력 분야인 보건·의료·문화·ICT 등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종료 후에는 법무, 문화, 교육, 과학기술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규정하는 양국간 조약·협정과 양해각서에도 서명합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상간 논의 내용을 직접 설명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공식 오찬에 이어 오후에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면담을 갖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보유한 통치권자로, 이번 면담은 양국 관계 발전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면담과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저녁 일정으로 양국 전통 음악 공연과 스포츠 교류 행사를 비롯해 한복과 한지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 콘텐츠 전시체험관도 찾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앞서 박 대통령은 1일 이란의 국영 'IRAN 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북한이 핵개발이 아닌 국제사회와의 협력만이 자신들이 원하는 안정과 번영도 가능하다는 점을 하루속히 깨닫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이란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저녁에는 양국 전통음악 협연 및 전통 스포츠인 한국의 태권도와 이란의 전통 스포츠인 주르카네이 시연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한복·한식·한지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 콘텐츠 전시·체험전'도 참관할 예정이다.

朴대통령, 이란 권력서열 1·2위 연쇄회동…경제·북핵외교 - 2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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