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회원 등 90명 적발
송고시간2016-05-02 12:03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회원 등 90명 적발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5곳을 운영하며 수 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김모(30)씨 등 총책 5명과 프로그램 개발자 박모(44)씨 등 6명을 구속했다. 또 해당 도박사이트 가입 후 1천만원 이상 배팅한 것으로 드러난 김모(38)씨 등 회원 75명, 도박사이트 관리자 이모(23)씨,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대포통장을 팔아넘긴 박모(29)씨 등 84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총책 5명은 2014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북 경산, 부산 등에 사무실을 차리고 회원 1천명을 모집해 50억원대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9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개발자 박씨에게 5천만원 가량을 주고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불구속 입건된 회원 김씨는 이 기간 70여회에 걸쳐 1억3천만원 가량을 스포츠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불법 도박행위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5/02 12:03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