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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문화교류의 상징 조선통신사 축제 6일 개막

송고시간2016-05-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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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기원 담은 특별프로그램 '소울' 마련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을 대표하는 퍼레이드형 축제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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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축제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년에 걸쳐 한일 양국의 평화적 외교와 문화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를 재현해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기억하고, 잇고, 전한다'를 주제로,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에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렬을 추가하고 일본 행렬도 확대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한일 두나라 예술단의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여는 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평화의 행렬' 등 모두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평화의 행렬에는 한국, 일본, 글로벌, 유네스코 등 1천700여 명의 국내외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단체가 참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일본 기타큐슈의 초대형 가마 축제인 '야마가사'와 한국 안동의 '차전놀이' 등 한일 두나라의 대형 퍼레이드도 선보여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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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3사(정사, 부사, 종사관) 가운데 올해 정사(正使)에는 배우 박정철 씨가 참여한다.

부사(副使)는 제5회 조선통신사 종사관 신유의 후손인 신경식 씨가 맡았고, 종사관은 조선통신사 학술위원인 박화진 부경대 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소울'(소통과 어울림)이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일 대표자 12명이 참여해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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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과 나카무라 호우도 일본 나가사키현 지사는 7일 오후 2시 30분 용두산공원 행렬 출발식에서 유네스코 등재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기원하는 지지선언문을 발표한다.

통신사 행렬은 이날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 입구까지 모두 1.2㎞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용두산공원에서는 조선통신사 체험관, 조선통신사 영상관, 3D포토존 등이 마련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한일 문화교류를 주제로 한 조선통신사 국제학술 심포지엄, 전통공연 '조선통신사를 기억하다', 뮤지컬 '조선통신사를 잇다', 조선통신사 미술대회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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