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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122명 의원들 절대결속해야 18개월뒤 목표 도달"

송고시간2016-05-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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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단결, 둘째도 결속, 셋째도 화합" 단합 역설'혁신과 협치' 화두…정권재창출 위한 계파정치 근절 의지 강조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탄력대응 시사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소감'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소감'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16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탈출구와 해법을 찾으려면 당의 결속과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뒤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최고의 '경제통'인 김광림 신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당·정·청 간 위기극복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차기 대선까지) 남은 18개월이 길다고도, 짧다고도 볼 수 있는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목표에 도달할지, 중간에 주저앉을지 결정될 것"이라며 "이 고단한 여정은 몇몇 지도부의 힘만으로는 안되고 122명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절대결속해야 이뤄낼 수 있다. 절대결속이 새출발의 시작"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결속, 셋째도 화합"이라면서 "우리 당이 이 어려운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도 부족한 판인데 계파와 분파로 갈등해선 안 된다"고 거듭 호소했다.

지난달 20대 총선 참패의 최대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 당내 계파 갈등을 근절해야만 내년말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당의 처절한 혁신과 화합·단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관련, 정 원내대표는 유승민 의원 등 탈당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 같다"며 "의원·당선인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여소야대(與小野大) 구조 속에서 협치를 이뤄내야 한다"고지적하고 야당과의 경쟁·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등을 하면서 역지사지의 정치를 해봤고, 원내 3당의 원내대표도 해서 풍부한 경험도 했지만 모든 것이 경험만으로 되지는 않는다"며 "의원들의 협력과 협조를 통해 대야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과거에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고집했던 상임위원회를 꼭 고집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혀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탄력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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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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