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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상문 감독 "봉중근, 아직 원하는 구위 아냐"

송고시간2016-05-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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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상문 감독 "봉중근, 아직 원하는 구위 아냐"

선발투수로 나선 봉중근
선발투수로 나선 봉중근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마무리투수에서 선발투수로 전향한 LG 트윈스 봉중근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봉중근은 1천816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게 된다. 2016.5.1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아직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구위는 아니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좌완 베테랑 투수 봉중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봉중근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홈 경기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 했다.

봉중근은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이 141㎞에 머물렀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하게 마운드를 버텼다.

양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그날 구위를 보니 조금 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며 "봉중근도 선발 등판을 마친 뒤 몸이 안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봉중근은 퓨처스(2군)리그에 내려가서 몸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선발 전환을 준비한 봉중근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허벅지를 다치면서 일정이 꼬였다.

봉중근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시즌 개막을 맞았다. 이후 봉중근은 2군에서 세 차례 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14.34로 결과가 좋지 않았고, 1군 첫 선발 등판에서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만을 확인했다.

봉중근과 함께 유원상이 1군에서 말소됐다. 1군 등록 선수는 최동환과 배민관이다. 배민관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2승에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2군에서는 선발로 활약했으나 1군에서는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알레르기 증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류제국은 이번 주 안에 복귀한다. 양 감독은 "몸이 괜찮다. 불펜 피칭을 했고, 퓨처스리그 실전에 안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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