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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벨기에 테러현장 헌화…"테러근절 위해 싸울 것"(종합)

송고시간2016-05-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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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테러 피해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전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지난 3월 22일 벨기에 동시다발 테러 현장 중 한 곳인 말베이크 지하철역을 방문해 헌화한 뒤 "일본은 벨기에, 유럽과 함께 한다"며 "세계 각국과 손잡고 테러 근절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대(對)테러 대책에 연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이 참여하는 테러대책 협의체를 만들어 연내에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일본과 EU와의 경제연대협정(EPA) 체결 문제에 대해 연내에 큰 틀에서 합의를 끌어내도록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중일관계 개선을 위해 오는 9월 초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거점화를 시도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고, 투스크 의장은 "일본과 유럽은 (중국이) 국제법과 해양법을 지키도록 엄정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전날 열린 아베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 정상은 환율 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급격한 환율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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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ho@yna.co.kr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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