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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화호 토막시신사건 전단 수정…A형·금니 어금니·반지(종합)

송고시간2016-05-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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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신 발견에 따른 특징 추가…신고 보상금 최고 1천만원

영상 기사 상반신 곳곳 흉기 상흔…금니 끼고 은반지 착용
상반신 곳곳 흉기 상흔…금니 끼고 은반지 착용

[앵커] 경기도 안산 시화호에서 발견된 상반신 시신에서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상흔이 발견됐습니다.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대목인데 오늘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신원 확인에 나설 계획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반신 시신이 나온 지 이틀만에 발견된 상반신 시신. 경찰은 검시를 통해 상반신 시신에서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상흔을 찾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직후엔 시신이 부어 있어 외상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검시 과정에서 머리와 팔 5~6곳에서 흉기에 찔린 상흔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신의 왼쪽 어금니 1개가 금니이고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에 은색 반지 3개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혈액형도 A형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되는 부검 과정에서 지문이 채취될 경우 곧바로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신이 모두 발견됐지만 시신이 발견된 주변과 저수지 내부에서는 추가 유류품 등을 발견하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상반신 시신이 발견된 곳 주변에 있는 CCTV에 대한 영상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제보 전단을 새로 만들어 전국 경찰서에 배포하고 목격자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안산 시화호 토막시신사건 전단 수정…A형·금니 어금니·반지(종합) - 2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안산 방조제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상반신 시신 발견에 따라 제보전단을 일부 수정해 다시 배포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제보 전단에 혈액형, 시체와 함께 발견된 반지 사진, 개요, 제보시 착안사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하반신 시신을 발견한 지 이틀 만에 나머지 상반신 시신을 찾은 데에 따른 것이다.

키(150∼160㎝), 발 크기(210mm∼220mm) 외에 혈액형은 A형, 좌측 위턱뼈 어금니에 금니가 있다는 점이 신체적 특징으로 추가됐다.

또 상반신 시신이 발견되면서 확인된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은색 반지 사진도 추가해 전단에 담았다.

제보시 착안사항으로는 ▲ 일반적인 신장이나 체격보다 매우 작은 크기의 신발을 사 착용하던 남성이 최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 ▲ 지난 1일 이전 불도제방조제 부근 도롯가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우 ▲ 우측 네 번째 손가락에 은색 반지 3개, 좌측 윗어금니에 금니를 착용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신고전화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안산단원서(☎031-8040-8905∼6)로 하면 된다.

경찰은 결정적 수사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최고 1천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제보가 사건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상·하반신 시신이 들어 있던 마대는 같은 종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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