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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20 월드컵 앞두고 대전월드컵경기장 '단장'

송고시간2016-05-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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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여원 투입해 내·외부 보수…전광판은 기존 시설 유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내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위해 대전시가 경기장 단장에 나선다.

2017 U-20 월드컵 앞두고 대전월드컵경기장 '단장' - 2

5일 대전시에 따르면 FIFA는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우리나라에서 U-20 월드컵을 개최한다.

대전을 비롯한 천안,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52경기가 펼쳐진다.

대전에선 9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조별리그 6경기와 16강전, 8강전, 준결승전 등이다.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대전시는 월드컵경기장 시설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내·외벽 도장을 통해 경기장을 산뜻한 분위기로 바꾸는 한편 보조경기장 잔디를 교체한다. 일부 낡은 관중석과 방송 설비 등도 손 볼 계획이다.

사업비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체육시설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금을 포함해 4억3천여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애초 경기장 리모델링을 위해 올해 1회 추경예산으로 46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최신식 전광판 교체 비용(약 30억원)도 포함했다.

그러나 '기존 전광판으로도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예산안은 빠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대회를 경제적으로 치르겠다"는 월드컵 조직위 측의 구상도 반영됐다.

앞서 조직위는 개막전(전주월드컵경기장)과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모든 경기는 기존 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부 공모사업 기금 확보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개방형 학교다목적체육관 2개 학교 사업비(9억원)도 지원받은 만큼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공체육시설 개선과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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