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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밝힌 '나래바' 폐업 위기 이유는…

송고시간2016-05-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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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상승하며 빼곡한 일정…"아무리 바빠도 예능은 꼭 봐"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어우, 요즘 '나래바'가 잠정 폐업에 들어갔어요. 점점 먼지가 쌓이고 있어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인터뷰한 개그우먼 박나래(31)에게 '나래바'(나래BAR) 근황부터 물었더니 그는 손사래부터 쳤다.

'나래바'는 애주가 박나래가 본인 집에 마련한 일종의 주점이다.

박나래가 개그우먼 장도연, 허안나, 김영희 등 가까운 벗과 함께 술을 즐기는 향락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소개하면서 대중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박나래는 "예전에는 '나래바'를 가자고 하면 다들 그런 바가 있느냐면서 신기해했다"면서 "이제는 '나래바' 단어만 꺼내도 질색 팔색을 한다"고 말했다.

"남자 출입 금지는 아닌데 완전 여탕이에요. '나래바'가 방송을 탄 이후에 '주인이 차 열쇠를 뺏는다더라', '들어가는 문은 있는데, 나오는 문은 없다더라' 온갖 흉흉한 소문이 돌면서 이렇게 됐어요. (웃음) 소문일 뿐이니 오해 마세요."

박나래가 밝힌 '나래바' 폐업 위기 이유는… - 2

'나래바'가 잠정 폐업에 들어간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일주일 중 하루도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쁜 주인장 일정 때문이다.

박나래의 고정된 일정만 해도 월요일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 리허설, 화요일 '코빅' 녹화, 수요일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스튜디오 촬영과 회의, 목요일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 녹화, 금요일 온스타일 '마이보디가드' 녹화, 일요일 KBS 2TV '외개인' 녹화까지 6개에 달한다.

다른 예능 프로의 특별 출연 일정까지 추가되면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토요일에는 밀린 광고 촬영을 소화한다. 총 몇 개의 광고를 촬영했느냐는 물음에 'CF스타'는 눈웃음과 함께 "대한민국에 물건이 참 많더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제 분장 개그가 식상하다는 분도 있지만, 생각해 보세요. 송중기씨 1/10도 안 되는 가격에 그 분으로 분장한 제가 대신 나오잖아요. 얼마나 좋아요. 하하하."

박나래는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TV 예능 프로그램은 빼먹지 않고 꼭 본다고.

"요리사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식당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보잖아요. 아무리 바빠도 예능 프로는 꼭 봐줘야 해요. 특히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개그콘서트'(KBS), '코빅' 같은 개그 프로는 결제를 해서라도 매일 봐요. 예능 프로그램은 제 웃음의 원천입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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