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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 포장회사서 큰불…유해물질 대기 중 확산

송고시간2016-05-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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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포장회사 창고에서 큰불이 발생해 소방관 200명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화재로 유해물질이 대기 중에 확산하면서 현장 주변 초등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긴급 대피했다고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보도를 보면, 이날 오전 10시께 휴스턴 시 서쪽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은 바로 옆 커스텀 포장회사 창고로 옮겨붙었다.

창고에 쌓인 물건이 불에 타면서 검붉은 화염과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휴스턴 소방 당국은 창고 안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제초제나 살충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커스텀 포장회사가 다양한 유독 물질을 취급한다면서 환경법을 어긴 기록은 없지만 지난 5년간 보건 당국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휴스턴 시는 화재 경보를 발동하고 화재 현장 주변 주민과 회사원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해물질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고 에어컨 가동도 멈추라고 명령했다.

스프링브랜치 초등학교 학생 650명과 교직원 80명은 서둘러 버스를 타고 학교를 벗어나 약 11㎞ 떨어진 체육관으로 피신했다.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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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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