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北당대회> 日언론 "김정은, 핵·미사일 실적으로 제시한 듯"(종합)

송고시간2016-05-06 20:2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독재체제 강화 전망"…日교도통신·NHK·민방 등 현지 취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6년 만에 열린 당대회 첫날인 6일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공식 발표는 없다"고 전제한 뒤 "김 제1위원장이 당 활동의 총괄보고를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의 성과를 '실적'으로서 전면에 제시한 모양"이라고 전했다.
  NHK도 "김정은 제1위원장은 연설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업적으로 과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은 장기 집권을 위한 체제 기반의 확립을 내외에 과시하고, 핵 보유를 다시 선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첫날인 6일 과거 사업 총괄과 향후 노선을 담은 김 제1위원장의 보고가 있을 것이며, 이틀째이후부터는 당 규약 개정과 정치·경제·외교 분야의 주요 정책에 관한 결정서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당 규약에는 2012년 헌법 개정을 통해 새롭게 포함된 긴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을새로 명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당 중앙위원 선출을 통해 대규모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아사히 신문은 "가장 중요한 정치 이벤트를 통해 김 제1위원장은 독재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사히는 "당대회에서 과시할 수 있는 김정은 체제의 실적은 핵과 미사일 개발 정도 밖에 없다"며 "경제는 침체하고 있어 과거의 당대회때처럼 새로운 경제계획 등을 발표해도 최대의 원조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악화하고 있어 실현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일본 언론은 평양 지국을 개설중인 교도통신과, 공영 NHK와 복수의 민영 방송사들이 현장 취재를 하는 등 36년만에 열린 이번 당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北당대회> 日언론 "김정은, 핵·미사일 실적으로 제시한 듯"(종합) - 2

<北당대회> 日언론 "김정은, 핵·미사일 실적으로 제시한 듯"(종합) - 3

jhch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