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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유커 4천명 삼계탕 파티…"맛있게 먹고 또 오세요"

송고시간2016-05-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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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맛나게 먹고가십쇼"(네이버 아이디 'pott****')

"무조건 퍼주면서 오라 하지말고 제값 받으면서 관광객도 유치해야지. 상가들 바가지 요금, 택시 바가지요금만 잡아도 관광객들 좋은 인상받고 간다. 제발 퍼주면서 엎드려 받지 말자"(네이버 아이디 'ajle****')

6일 저녁 중국인 관광객(유커) 4천명이 반포한강공원에서 일제히 삼계탕을 먹는 장관이 펼쳐지자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좋지만 우리가 너무 저자세인 것은 아니냐는 지적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한다는 의견 등 많은 목소리가 관련 기사들에 쏟아졌다.

네이버 아이디 'ekzp****'는 "외국인 관광객을 "손님"이라고 부르며 우리모두 친절하게 모십시다", 'cjsr****'는 "즐겁게 즐기시고 아름다운 한국여행 되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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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wr****'는 "맛있게 드시고 또오세요~", 'fish****'는 "공무원들이 신경 써서 잘 좀 해줘라. 안그래도 내수 힘든데 유커만이 희망이다"라고 밝혔다.

'allf****'는 "8천명이나 되는 중국 관광객들이 먹고 마시고 체류하고 선물 사가면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이윤을 바탕으로 발생한 세금으로 저런 이벤트 하는 거고 그런걸 투자라고 하는거야. 이 불경기에 투자도 없이 무슨 수익을 얻으려고 하냐"라고 적었다.

그런가하면 "이건 관광이 아니라 접대죠 접대. 제발 와달라고 빌어서 앉혀놓고 음식까지 대접하고 있는 게 접대 아니고 뭡니까"(네이버 아이디 'ggkd****')와 같은 지적도 이어졌다.

'sung****'는 "관광은 서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매력을 느껴서 찾아오는 게 정상인 거지 제발 와주십쇼 납작 엎드려서 삼계탕까지 떠먹여 주는 걸 관광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했다.

'suns****'는 "대한민국 서울의 품격을 지킵시다. 대한민국 서울이 싸구려가 아니잖아요", 'swat****'는 "우리나라 기업 근로자들 관광 가면 중국정부가 저런거 해줄까"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이벤트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댓글도 많았다.

'chlo****'는 "저건 진짜 아니다. 저게 관광상품이야 이벤트 상품이야? 벌써 십수년째 한류드라마니 한류스타들은 나오는데 그에 비해 제대로 된 관광코스하나 못만들고, 관광대국 되는 길이 아득해 보이는구나"라고 밝혔다.

트위터 이용자 'rima4870'는 "관광사업을 하려면 다시 오고 싶게끔 정책을 짜야지"라고 말했다.

이날 삼계탕 파티를 한 유커들은 명동, 남산한옥마을, 면세점 등을 둘러보고 9일 출국할 예정이다. 10일에는 2차로 한국을 찾은 중마이 임직원 4천명이 똑같은 삼계탕 파티를 반포한강공원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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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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