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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화재와 미술품을 한자리에…'깨달음의 미학'展

송고시간2016-05-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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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다보성갤러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교 문화재와 현대 불교 미술품을 선보이는 '깨달음의 미학'전을 1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철화금채약사여래불상, 물고기와 당초 무늬가 새겨진 경전함, 삼국시대 금동여래삼존불 등이 나왔다.

또 이당 김은호가 승무도(僧舞圖)를 그릴 때 밑그림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초본(草本)도 공개됐다.

1940년대 완성된 것으로 판단되는 초본에는 '대소(大小)는 적당하게 그리고, 느리고 주된 것은 마음대로'라고 쓰여 있고, 부분별로 주홍과 군청 등 채색할 색상이 명기됐다.

미술관 측은 김은호가 초본을 토대로 여러 점의 승무도를 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소유'의 저자인 법정 스님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을 지낸 청담 스님, 서옹 스님, 서암 스님, 월하 스님의 글씨와 석정 스님, 구봉 스님, 화엄 스님의 그림이 출품됐다.

다보성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불교의 교리와 이념, 깨달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 문화재와 미술품을 한자리에…'깨달음의 미학'展 - 2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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