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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생활용품 불안에 천연성분 대체재 인기

송고시간2016-05-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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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밀가루·베이킹소다·구연산·소금 등


식초·밀가루·베이킹소다·구연산·소금 등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화학성분이 함유된 생활용품 전반에 대해 불신이 커지면서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천연성분 세정제·제습제·섬유유연제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 간 천연 세정제로 사용되는 베이킹소다·구연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식초 판매는 69% 늘었다.

습기 제거 효과가 있는 통숯과 천연 제습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 판매는 각각 25%, 16% 증가했다.

또한, 먼지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는 소금 판매는 64% 늘었고 천연주방세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밀가루 판매는 18% 증가했다.

이는 화학성분 생활용품의 판매가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룬다.

같은 기간 화학성분이 들어간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판매는 각각 9%, 4% 감소했고, 탈취제와 방향제 판매는 각각 7%, 3% 줄어들었다.

베이킹소다 같은 천연성분을 활용한 세정제, 제습제 제조방법은 온라인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베이킹파우더의 경우 탈취 및 습기 제거 효과가 있어 화장실, 세탁조, 냉장고 청소나 야채·과일 세척에 효과적이다.

사용방법은 화장실 벽이나 바닥 등에 베이킹파우더를 뿌린 뒤 수분간 놔뒀다가 청소용 솔로 문질러주면 된다. 베이킹파우더에 식초와 물을 섞고서 분무기에 넣어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밀가루와 물, 식초를 섞어서 굵은 소금을 첨가하면 천연 주방세제로 활용할 수 있고, 빨래를 헹구는 단계에서 구연산과 식초를 넣으면 섬유유연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숯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습기를 흡수했다가 건조한 날이면 습기를 밖으로 방출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소금은 먼지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염화칼슘은 습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옥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로 수백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에는 P&G의 탈취제 페브리즈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이는 등 화학성분 생활용품 안전 전반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서울에 사는 주부 최정인(32) 씨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화학제품은 모두 무섭게 느껴져서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산 베이킹소다 등 천연세정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 생활용품 불안에 천연성분 대체재 인기 - 2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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