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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 "노희경 작가 덕에 김수현 작가와 일하게 돼"

송고시간2016-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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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솔로' 출연, '그래, 그런거야' 캐스팅으로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엄청난 행운이죠. 노희경 작가님과 김수현 작가님, 두 분과 일할 수 있다는 게 저도 믿기지 않아요."

윤소이(31)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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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50) 작가와 김수현(73) 작가는 서로 다른 영역을, 뚜렷하게 개척해온 국내 드라마계의 대표 주자. 윤소이는 이 두 작가를 10년 간격을 두고 만났다.

21살이던 지난 2006년 노희경 작가의 KBS 2TV '굿바이 솔로'에서 설치미술가 정수희 역을 맡았던 그는 현재 김수현 작가의 SBS TV '그래, 그런거야'에서 패션에디터 유세희를 연기하고 있다.

배우라면 누구나 꼭 한번 작업하고 싶은 두 작가의 부름을 잇달아 받은 윤소이는 "두 분의 대본 다 너무나 깊이가 있어 연기하는 게 어렵지만, 배우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본을 보면서, 연기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기회는 많지 않은데 두 분의 작품은 감정의 디테일이 살아있고 평소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연기는 물론이고, 인간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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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윤소이는 '굿바이 솔로'에 대해서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제대로 연기를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 남자친구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펼쳐야 했다.

"한마디로 철딱서니 없던 시절이었고,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깊은 이야기였어요. 그 작품을 지금 연기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 '굿바이 솔로' 덕에 그는 이번에 김수현 작가와 일할 수 있게 됐다.

윤소이는 "김수현 작가님께서 '굿바이 솔로'를 보셨다고 하더라. 그 작품 덕에 이번에 '그래, 그런거야'에 캐스팅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신혼 1년 차에 남편의 숨겨둔 아들과 맞닥뜨리며 충격에 빠지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30대에 김수현 작가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행운인 것 같아요. 10년 전에는 몰랐을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 귀에 다 박히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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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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