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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北식당 종업원에 집단탈북 여파로 외출금지령"< RFA>

송고시간2016-05-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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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北식당 '옥류관'
베이징 北식당 '옥류관'

(베이징 AP=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각) 베이징 북한 식당 '옥류관'에서 종업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이 식당에서도 남북 대치의 '후유증'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 후 남측 정부는 자국인들에게 외국의 북한 식당에 가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
ci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지난 4월 초 발생한 중국 닝보(寧波)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의 여파로 북한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RFA에 "북한 당국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유일한 낙인 단체 외출을 일절 금지했다"면서 "식당 종업원들의 외출금지 조치가 약 한 달 전에 시행된 것으로 보아 닝보(寧波)의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출 사건 직후에 내려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영상 기사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에 외출금지령"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에 외출금지령"

지난 4월 초 발생한 중국 닝보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의 여파로 북한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중국의 한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단체 외출을 모두 금지했다"며 "종업원 집단탈출 사건 직후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보통 4~5명씩 조를 이뤄 한 달에 한 번, 2시간 정도 외출을 허용했는데 이제는 식당과 숙소만 오가는 창살 없는 감옥생활을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소식통은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보통 점심 영업이 끝난 시간에 4~5명씩 조를 이뤄 한 달에 한 번, 2시간 정도 (북한 관리자의 승인으로) 외출을 허용했는데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그들이) 식당과 숙소만 오가는 창살 없는 감옥생활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숙소에는 텔레비전이 없어 중국 텔레비전방송 시청도 불가능하다"면서 "이쯤 되면 식당 종업원들은 평양에 있을 때보다 더 외부정보와 차단돼 생활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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