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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론조사서 '美원폭투하 용서불가'·'이해론' 엇비슷

송고시간2016-05-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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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조사서 31對30…오바마 히로시마행 긍정평가 89%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廣島) 방문을 앞두고 일본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원폭 투하에 대해 '용서불가' 견해와 '이해론'이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유효응답 1천 877명)에서 미국이 2차대전 중 히로시마와 나가사키(長崎)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데 대한 견해를 묻자 31%가 '비인도적인 일로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수단이었다'는 응답이 22%, '전쟁이었기에 당연하다'는 응답이 8%로 각각 나타나 미국을 이해하는 취지의 응답이 합계 30%로 집계됐다.

또 '비인도적이지만 지금은 그리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33%였다.

아울러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을 '평가한다'(가치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의미)는 응답이 89%로, '평가하지 않는다'(4%)는 응답을 압도했다.

日여론조사서 '美원폭투하 용서불가'·'이해론' 엇비슷 - 2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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