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우조선 사외이사도 문제…산은 책임 따져봐야"

송고시간2016-05-24 10:1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변재일 "분식회계 여부 등 전부 다 수사해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24일 "대우조선해양에 제대로 된 사외이사들이 파견됐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를 찾아 경영진 책임론을 강조한 데 이어, 변 정책위의장은 사외이사들의 책임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사외이사들은 제대로 파견됐는지 의문"이라며 "정부는 위기상황을 만든 책임자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할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책임있는 행동을 했다면 그런 사람이 (사외이사로) 갔겠느냐는 얘기가 많더라"라며 "더 심도있게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사외이사의 인사를 단행한 책임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조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정치적·정무적 논란은 충분히 벌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우조선이 왜 이렇게 많은 적자가 발생한 것인지, 분식회계로 속인 것이지 등에 대해 전부 다 수사를 해봐야 한다"며 "대기업이라서 불법 행위의 책임을 면해주고, 국가기간산업이란 이유만으로 살려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 사외이사도 문제…산은 책임 따져봐야" - 2

hysup@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