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지카바이러스 환자 유입 비상
송고시간2016-05-24 17:28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이 지카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렸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베이징에서 두 번째 수입형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1일 볼리비아에서 출발해 베이징 공항으로 입국했던 35세 남자다.
이 남자는 입국과정에서 발진·발열 증상을 보건 직원에게 알렸고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베이징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은 지난 15일 이후 두 번째다.
베이징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이 남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면서 지카바이러스 영향을 받은 국가들과 빈번한 여행 등으로 베이징에서 수입형 바이러스 환자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은 수입형 외에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의 활성화로 인한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jb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5/24 17: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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