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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용환경 최악…하루평균 5천개씩 일자리 감소

송고시간2016-05-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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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업률 10.9%…실업자 1천110만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고용환경이 역대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정규직 일자리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올해 4월까지 1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4월까지 12개월 누적으로는 일자리가 180만 개 넘게 줄어들었다. 하루평균 5천 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IBGE는 공공부문과 농축산업 정도를 제외하고 산업 전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업률은 10.9%로 집계돼 201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실업률은 7.9%, 이전 분기(2015년 10∼12월) 실업률은 9.0%였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실업자는 1천110만여 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분기의 790만 명보다 39.8%, 이전 분기의 910만 명과 비교하면 22.2% 늘었다.

전문가들은 경제 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이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서는 바람에 실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실업자 수가 1천200만 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 성장률 마이너스 3.8%는 2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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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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