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승객 전원 무사(종합2보)

송고시간2016-05-27 14:2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도쿄 하네다공항서 왼쪽 엔진 화재…일본 경찰 "테러와 무관한 듯"

일본 하네다공항서 화재에 대피한 대한항공 승객들
일본 하네다공항서 화재에 대피한 대한항공 승객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7일 낮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 났으나 탑승객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현장에서 탑승자들이 활주로 근처 공터로 대피해 있는 NHK 화면 모습. 2016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7일 낮 12시 40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도쿄발 김포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났으나 탑승객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 등 319명이 타고 있었으나,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0여명의 승객이 대피 과정에서 컨디션 이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도쿄소방청은 파악하고 있다.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승객 전원 무사(종합2보) - 2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승객 전원 무사(종합2보) - 2

NHK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자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불이난 엔진의 반대편인 오른쪽 비상구를 통해 속속 탈출했다. 이들은 공항 활주로 인근 공터로 대피해 있다가, 공항측에 제공한 셔틀버스를 이용해 공항 국제선 청사로 이동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대한항공측으로부터 이날 낮 12시 44분께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공항측과 소방 당국은 소방차 60대 안팎과 소방대원, 경찰 기동대원 100명 이상을 긴급 투입해 화재 발생 30분만인 오후 1시 10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

(도쿄 교도=연합뉴스) 27일 낮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19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하네다에서 서울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보잉777기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공항이나 항공기에 수상한 사람이나 물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테러와는 무관한 엔진 이상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교통성과 하네다공항측은 화재가 발생한 하네다공항 C활주로는 물론 주변 활주로도 잠정 폐쇄해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지됐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탑승자는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이 진행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이 일본에 집결한 상황에서 항공기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본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영상 기사 319명 탄 대한항공기 일본서 이륙 전 화재…승객 전원 무사
319명 탄 대한항공기 일본서 이륙 전 화재…승객 전원 무사

[앵커] 승객과 승무원 319명을 태우고 이륙 준비를 하던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탑승객들이 침착하게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조종석 부근에 '코리안 에어'라고 선명하게 쓰인 여객기의 왼쪽 날개 쪽이 하얗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차들이 뿌린 소화액으로 뒤덮인 겁니다.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 1번 엔진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 등 모두 319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직후 승객과 승무원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공항 활주로 인근 공터로 대피해 있다가, 공항 청사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몸이 불편하거나 이상이 있다고 호소해 현장과 공항에서 치료 받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낮 12시 20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가려던 KE 2708편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1번 엔진에 연기가 나면서 이륙을 중단했습니다. 그 직후 공항측과 소방 당국은 소방차와 소방대원, 경찰 기동대원 100명 이상을 긴급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동안 일부 여객기의 이착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일단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토교통성과 함께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승객 전원 무사(종합2보) - 3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승객 전원 무사(종합2보) - 4

choina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