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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은 새 역사의 한 페이지"(종합)

송고시간2016-05-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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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은 새 역사의 한 페이지"(종합)

원폭 희생자 위령비로 향하는 美·日 정상
원폭 희생자 위령비로 향하는 美·日 정상

원폭 희생자 위령비로 향하는 美·日 정상
(히로시마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27일(현지시간) 피폭지인 일본 히로시마의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에서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기 위해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45년 8월 6일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지 71년 만에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날 히로시마를 찾았다.

(도쿄 히로시마=연합뉴스) 최이락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역사적인 피폭지 히로시마(廣島) 방문에 대해 "미·일의 화해와 신뢰, 우정이란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새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히로시마 평화공원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발표한 소감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히로시마 주민들뿐 아니라 일본인들이 바라는 방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피폭의 실상을 접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함으로써 핵 없는 세계를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오바마 대통령은 2차대전, 원폭 투하 때문에 희생된 모든 사람에게 애도를 표했다"며 "다시는 이런 비참한 경험을 반복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통절(뼈에 사무치게 절실함)한 생각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미·일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히로시마, 나가사키(長崎)에서 희생된 분들의 영혼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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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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