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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여성 흉기피살' 용의자 자수…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송고시간2016-05-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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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여성 흉기피살' 용의자 자수
수락산 '여성 흉기피살' 용의자 자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29일 새벽 60대 여성이 흉기로 피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61)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피해 여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김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29일 새벽 60대 여성이 흉기로 피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61)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수락산 '여성 흉기피살' 용의자 조사중
수락산 '여성 흉기피살' 용의자 조사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29일 새벽 60대 여성이 흉기로 피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61)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피해 여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김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 hama@yna.co.kr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피해 여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러한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김씨를 사건 현장으로 데려가 실제로 그가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기사 서울 수락산 '여성 살인' 용의자 자수
서울 수락산 '여성 살인' 용의자 자수

[연합뉴스20]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살해 사건의 용의자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져 또 다른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사회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용의자는 61세 김 모 씨로 사건이 발생한 지 12시간여 만인 오후 6시30분 쯤 직접 노원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김 씨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김 씨를 사건 현장으로 데려가 실제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교도소에서 오래 복역하다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피해 여성과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 또한 얼마 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공용 화장실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 사건과 마찬가지로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5시 반 쯤 서울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64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발견 당시 등산복 차림으로 목에 수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여성의 시신은 아침 일찍 산을 찾은 한 등산객이 발견했고 경찰은 오전 6시 쯤부터 현장과 부근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찾기 위한 탐문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사건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TV가 없고 범행 도구가 발견되지 않아 자칫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용의자가 자수함으로써 범행 경위와 동기 등도 곧 밝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또 한번의 묻지마 범죄로 판명날 경우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김씨는 교도소에서 오래 복역하다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피해 여성과는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32분께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주부 A(64)씨가 혼자 등산을 하다 누군가에게 목과 배를 수차례 흉기로 찔려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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