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읽어주고 보여주는 앱 '고구마' 출시
송고시간2016-05-30 15:04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선조의 지혜가 담긴 고전들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 앱 '고구마'를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고구마는 '고전에서 구하는 마법같은 지혜'의 줄임말이다.
'읽어주는 고전' 메뉴에서는 '조선의 과학자 홍대용의 의산문답', '조선 수학자 홍정하' 등 고전번역원이 발간한 고전대중화 도서의 주요 내용을 내레이션·음악과 함께 들려준다.
고전 명구를 그림엽서 형태로 감상하고 샌드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고전을 소개하는 '보여주는 고전' 메뉴도 마련됐다.
'예~ 소년어사 출두요!'라는 이름의 '효 애니메이션'에는 소년어사가 전국을 기행하며 예와 의를 지키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이야기 5편이 실렸다. 이 애니메이션은 이명학 고전번역원장이 성균관대 교수 시절 자비로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 6천900여 곳과 해외 한국문화원 등에 배포한 바 있다.
고전번역원이 발간한 어린이·청소년용 도서를 전자책으로 읽을 수도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국고전번역원'을 검색해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고전번역원은 6월 한 달 동안 추첨을 통해 앱 이용자에게 우산과 USB선풍기 등을 주는 출시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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