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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MSCI 이벤트 경계감에 하락출발…현대상선 연일 급등세

송고시간2016-05-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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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는 31일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편입 이벤트에 따른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52포인트(0.38%) 내린 1,959.6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24%) 내린 1,962.4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1,95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ADR의 MSCI 2차 편입 이벤트 당일을 맞아 외국인의 자금 이탈 우려가 현실화한 모습이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6월2일), 중국 A주의 MSCI 신흥(EM) 지수 편입 여부 발표(6월15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6월 14∼15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6월23일) 등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이벤트가 산적해 경계감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팔자'로 전환해 30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30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21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작년 11월 30일 중국 ADR 1차 편입 당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5천394억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7.02포인트(1.8%) 하락했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용선료 인하 협상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14.83% 오르며 3거래일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 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삼계탕이 중국에 수출된다는 소식에 전날 줄줄이 급등했던 닭고기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로 전환했다.

마니커[027740]가 1.64% 하락한 채 거래 중이고, 코스닥 종목인 하림[136480](-6.29%)과 동우[088910](-4.23%)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10%) 오른 692.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11%) 뛴 692.82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가 급변으로 전날까지 5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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