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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위안부 세계유산, 피해국 민간단체가 신청 검토"

송고시간2016-05-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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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것을 지지한다"…이달 말 신청 마감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 관련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한국과 중국의 민간단체가 신청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중국 정부에 의해 확인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관한 질의에 "현재 피해국 민간 조직이 공동신청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위안부 문제가 "일본 군국주의에 의한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하면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것은 각국 국민이 전쟁의 잔혹함을 알고 역사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도 표명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이달 말이 마감이며 한국 민간단체가 등록 신청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다.

중국은 작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신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사 절차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이를 두고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등재되는 것을 염두에 둔 대응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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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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