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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9년 전에도…"피해자 용기에 박수"

송고시간2016-06-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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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이번에 피해 입은 여교사분이 용기 있게 신고해줬기에 미제로 있던 9년 전 사건 피해자의 한도 풀리고, 무수한 잠재적 피해자도 막았네요. 부디 마음의 상처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 (네이버 아이디 'jkus****')

전라남도 신안의 한 섬에서 발생한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중 한 명이 9년 전 대전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피해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 'wjsa****'는 "피해자 여교사 진짜 똑똑하고 용기 있다! 새벽에 깨자마자 이상을 감지하고 몸도 안 씻고 그대로 신고했단다"며 "젊은 교사가 저런 상황에서 용기 내기가 정말 어려웠을 텐데 지혜롭다. 결과적으로 저분이 여럿 살렸음!"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pass****'는 "여교사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덕분에 인간말종의 정체가 세상에 드러날 수 있었다"며 "피의자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다.

'skss****'는 피의자를 향해 "적당히 숨어있으면 끝날 줄 알았지?"라고 일갈한 뒤 "선생님, 상처는 크시겠지만 큰일 하신 거예요. 잊는다고 잊힐 일은 아니겠지만 하루빨리 떨치고 밝게 생활하세요"라고 적었다.

'goqo****'는 "그럴 것 같았다. 수법이 너무 대담하고 거침이 없어서 초범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256d****'는 "이 사건은 정말 경악스럽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고 적었다.

사건 발생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일부 주민들이 피의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전해지자 분노하는 목소리도 컸다.

아이디 'best****'는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자기 자식이 거기 교사고 이런 일 당해도 그런 말이 나올까? 저렇게 말하면 범죄자뿐 아니라 그 지역 주민까지 싸잡아서 욕먹게 된다"고 지적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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