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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모든 것 견뎌 내"…천주교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 착좌

송고시간2016-06-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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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 이후 5번째…마산교구 설정 올해 50주년 '겹경사'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천주교 마산교구 제5대 교구장 배기현(63) 콘스탄틴 주교 서품(敍品)·착좌식(着座式)이 8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서품은 주교에 임명하는 것이며, 착좌식은 주교 자리에 정식 취임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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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 주교 주례로 집전된 서품식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전임 교구장인 안명옥 주교, 성직자, 수도자, 신자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내빈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상수 창원시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교구장 착좌를 축하했다.

주교 서품·착좌식은 서품 미사를 시작으로 후보자 청원과 수락 예식, 수품자 서약, 성인호칭 기도, 안수와 주교 서품 기도, 주교의 표지인 반지·모관·지팡이 수여, 성찬 전례, 착좌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랑은 모든 것 견뎌 내"…천주교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 착좌 - 3

배 교구장은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라는 사목표어를 정했다.

배 교구장은 "훌륭해서 교구장으로 뽑힌 게 아니라 하느님께서 불쌍해서 불러 주셨으니 여러분도 함께 손을 잡아달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19일 배 주교를 제5대 마산교구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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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배 주교는 1985년 1월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남해성당 주임을 시작으로 부산가톨릭대 교수, 미국 덴버와 LA에서 교포 사목 등을 폈다.

배 주교는 지난해 1월부터 마산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을 맡아왔다.

교구장에서 물러난 안명옥 주교는 2002년부터 11월부터 교구장직을 수행하다 건강상 이유로 사임을 요청했다.

마산교구 초대 교구장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다.

이후 2대 장병화 요셉 주교, 3대 박정일 미카엘 주교, 4대 안 주교가 교구장직을 수행했다.

천주교 마산교구는 올해 교구 설정 50주년이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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