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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성훈 "신혜선과 모든 장면 설레…진짜 연애요?"(종합)

송고시간2016-06-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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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직진남' 김상민역 "적극적인 여자 더 좋아요"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말투나 제스쳐 비호감이라고 욕먹을 각오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좋아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하하"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철벽녀' 이연태(신혜선 분)를 향한 직진 로맨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성훈(33)을 10일 만났다.

그가 연기하는 전직 모델이자 프로골퍼 김상민은 최근 연태에게 꾸준히 들이댄 끝에 드디어 사랑을 이뤘다.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성훈은 "초반 촬영 분량은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분량도 많이 늘고 촬영도 빡빡해졌다"며 "상민이와 연태를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씩 웃어 보였다.

성훈은 "상민이와 연태의 캐릭터가 완전 반대인데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에서 시청자분들이 매력을 느끼시는 게 아닌가 한다"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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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캐릭터보다는 좀 밉상이더라도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자기애가 넘쳐서 정상이 아닌 듯한 상민이 딱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연두(연태의 극중 별명)를 좋아하시는 건 이해가 되는데 상민까지 좋아해 주시는 건 솔직히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성훈은 호흡을 맞추는 신혜선을 연신 칭찬했다.

그는 "예전에 '그녀는 예뻤다'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언젠가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며 "정말 괜찮은 친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실제로 연애했으면 하는 시청자가 많다는 말에는 "사람 일은 모르는 거죠"라더니 "혜선이가 상대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인지 함께 하는 모든 장면에서 설렘을 느끼며 연기하고 있다"고 호응했다.

그는 이어 "상민이는 90%의 대본과 10%의 애드리브로 이뤄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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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상민은 자신을 밀어내고 또 밀어내는 연태에게 구애를 거듭한다. 성훈은 "실제의 저라면 그렇게는 못 할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얘도 나한테 그래도 호감은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호감이 없는 사람을 어떻게든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건 못하겠다"는 그는 "수동인 사람보다는 적극적인 사람이 더 좋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011년 SBS TV '신기생뎐'의 주인공으로 데뷔한 그는 과거 '발연기'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아이가 다섯'을 통해 한층 자연스러워진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함께 출연하는 안재욱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그 캐릭터가 보기에는 그냥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볼 수 있지만, 연기하기에는 어려운 캐릭터다. 당장 상민이 캐릭터에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다음 작품에서는 어떻게 할지 연구해서 축적해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첫 작품부터 지금까지 눈에 크게 띄지는 않았겠지만 한 작품 한 작품 끝낼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변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알아봐 주신다면 감사한 일이죠. 제 목표는 시청자는 물론, 함께 연기하는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연기자입니다. 원래 가까운 사람한테 인정받기가 어려운 법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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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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