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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화제의 뉴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송고시간2016-06-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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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3일 하나의 사건 기사가 전해지자마자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학부형이 낀 동네 주민 3명이 20대 초등학교 새내기 여교사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학교 관사에서 성폭행한 사건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관사에 간 것은 교사를 챙기기 위해서였다"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등 혐의를 부인했지만 성폭행 증거인 DNA가 검출된 데다가 공모 정황까지 드러나 국민의 공분을 샀다.

<주간 화제의 뉴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 2

사건이 알려진 이후 교육부와 경찰이 교직원 관사 안전관리실태를 전수조사해 여교사가 단독 거주하는 관사는 CCTV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 충격이 컸던 만큼 이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소식을 전한 뉴스들이 지난 4∼10일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중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 목포경찰이 수사…그 이유는', '섬 성폭행 피의자들 "빨리 나와라" 범행 중 대화',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공범 9년 전 대전서도 성폭행', '섬마을 성폭행 피의자 가족들 법원에 '선처' 탄원', '"부탁받고 갔다"던 성폭행 공범, 범행 전 이웃식당서 지켜봐' 제하 기사가 사회부문뿐 아니라 주간 클릭 수 전체 순위 1∼5위에 차례로 올랐다.

사회 부문의 많이 본 뉴스에는 다른 사건 소식도 올라 있다.

'수락산 강도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만인 8일 수락산과 인접한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에서 옷이 반쯤 벗겨진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과, 지난 3일 경기 수원에서 길을 걷던 70대 할아버지가 30대 여성으로부터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도 국민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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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문에서는 국회 개원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제20대 국회는 지난달 30일 임기를 시작했지만 원 구성을 둘러싼 기싸움으로 난항을 겪다가 지난 8일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전격적으로 타결지었다.

이어 다음날 개원한 국회 본회의에서는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6선 의원인 정세균 의원이, 부의장에는 5선의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과 4선의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공식 선출됐다.

국회 원 구성 관련 소식을 전한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더민주 6선 정세균' 제하 기사가 정치 부분 클릭 수 1위, '원구성 협상 급물살…국회의장 더민주서 맡을 듯' 기사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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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문에서는 검찰의 10일 롯데그룹 전격 압수수색 배경을 전한 '검찰, 재계 서열 5위 롯데그룹 '압수수색' 초강수 배경은?' 기사의 클릭 수가 가장 많았고,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해 6월 3.3㎡당 평균 955만원에서 현재 1천5만원으로 뛰었다는 '전국 아파트값 3.3㎡당 1천만원 시대…개포동 4천330만원 최고' 기사가 뒤를 이었다.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 주로 인스턴트 식품을 먹고 식사 시간도 짧아 비만, 영양 불균형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혼밥' 비만 부른다…영양 불균형에 성인병까지' 제하기사에 네티즌의 관심이 가장 컸다.

주간 댓글은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 중 1명이 9년 전 대전에서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기사에 1만446개의 비난글이 달려 가장 많았다.

수원의 '30대 여성, 70대 할아버지 폭행사건'에도 9천687개의 비난글이 쏟아졌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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