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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R&D 예산, 산업체 투자해야 과학벨트 시너지"

송고시간2016-06-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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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과학기술정책 기조, 과학벨트 성공 장담 못 해" 주장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국민의당) 의원은 19일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R&D 예산이 산업체에 투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해야 과학벨트 내 유치 기업이 늘고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의원 "R&D 예산, 산업체 투자해야 과학벨트 시너지" - 2

신 의원은 이날 대전KBS TV 생생토론에 출연해 "현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기조로는 과학벨트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세계 1% 수준의 과학자 500명과 중이온가속기 이용자그룹 1천명을 모아서 IBS(기초과학연구원)를 세계 10대 연구기관을 만들겠다'는 정부 목표에 대해 "1% 수준 과학자 500명을 모으면 IBS가 세계 10대 연구기관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성과를 가지고 목표관리를 하기보다는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이 집중해서 몰두할 수 있고, 좋은 환경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이온가속기가 생겨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산업체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 대형사업 사례에서 보듯이 R&D 자금의 상당 부분을 산업체에 투자하면 기업이 들어와 기술력을 키우고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R&D 예산 흐름을 개선하면 과학벨트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은 이달 30일 과학벨트 IBS 기공식에 즈음해 '과학벨트 사업,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전지역연합회 방재욱 부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신 의원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원 출신이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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