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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공공서비스 물가 7년만 최고폭↑…"월급 빼고 다 오르네"

송고시간2016-06-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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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대중교통과 상하수도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연말께는 2009년 이후 7년 만에 상승률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20일 "월급만 안 오르고 나머지는 다 올라 살기 팍팍하다"고 하소연했다.

네이버 아이디 'rskh****'는 "오르지 않는 건 내 월급이고 내리는 건 눈과 비밖에 없네"라는 글을, 'qfhz****'는 "대한민국 진짜 살기 힘들다"는 글을 올려 어려움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공공서비스 물가가 오르면 서민들만 살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xoru****'는 "버스 한 번 타는데 1천300원씩 하다 보니 진짜 부담이 된다"고 썼다.

'hykh****'도 "천원짜리 한 장으로 버스도 못 타고, 전철도 못 타고, 과자도 못 산다"고 불만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살림살이를 걱정했다.

'empt****'는 "연봉은 몇 년째 거의 동결인데 이제 허리띠를 더 졸라야 하나…이런 상황에 내수가 활성화되길 바라면서 금리를 낮추고 돈을 푸는 건가. 빚내서 살라고…"라고 썼다.

'kamc****'는 "서민이 생존하기 위해 꼭 지불해야 하는 전체 비용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계산하고 고려하는지 궁금하다. 실효성 없는 복지 주장만 하지 말고 서민의 생존을 심각히 고민하라"고 적었다.

같은 포털의 'dbta****'는 "법인세를 올려야 한다. 서민들이 소득 대비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건 불합리하다. 이걸 정치인들이 알고 있으면서 가만히 있는 건가"라고 의견을 표했다.

관련 부처와 통계청,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는 2.2% 상승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한다면 올해 연간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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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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