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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위안부 쉼터 정부 지원금 1천500만원 반납

송고시간2016-06-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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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도 변화 없으면 시민의 힘으로 꾸려나갈 것"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올해 상반기 정부로부터 받은 쉼터 운영비를 전액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정대협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올해 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1천500만원을 지난달 돌려줬다.

정대협은 서울 마포구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201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1천500만원씩 인건비와 시설유지관리비 등 쉼터 운영비 명목으로 지원해왔다.

정대협은 올해 1월 상반기 지원금을 받아 3월까지 일부를 집행했다. 그러나 4월 12일 여가부에 공문을 보내 반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난달 1천500만원 전액을 반납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일본과 말도 안 되는 합의를 한 정부의 지원을 거부하고 시민의 힘으로만 쉼터를 꾸려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정의롭게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지원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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