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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는 다문화 자녀의 자산" 교육 영상 배포

송고시간2016-06-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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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태석)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이중언어를 익히고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용 영상을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가 기획하고 KBS가 제작한 이 영상은 지난해 11월 18일 KBS 1TV로 방송된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네 꿈을 펼쳐라'를 재구성한 것이다.

'엄마 나라 말과 아빠 나라 말 둘 다 배워야 하나요?' '언어를 아는 만큼 기회가 많아진다'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문화, 미래를 여는 열쇠' 3편으로 제작됐으며 각각 15개 언어로 번역해 자막 처리했다.

1편에서는 외항선원인 아버지와 페루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학생 용수의 사례를 통해 엄마 아빠의 언어를 다 사용하는 것이 자녀의 정서 함양과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2편은 한국과 베트남 언어와 문화를 모두 아는 한윤이가 두 나라를 잇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꿈꾸며 베트남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편에서는 다양한 문화 언어 환경을 미래 자원으로 보고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독일의 다문화 교육과 스페인의 사회통합 정책을 소개한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미래에셋대우와 협력해 이 영상 CD를 이달 안으로 전국 21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보급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지원 포털 사이트 다누리(www.liveinkorea.kr)에도 파일 형태로 게시하기로 했다.

김태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한국인 배우자가 결혼이민자의 모국어 사용을 격려하는 비율은 38.2%, 결혼이민자가 가족에게 모국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는 비율은 25.2%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민간 기관과 협력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이중언어는 다문화 자녀의 자산" 교육 영상 배포 - 2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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