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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래원의 환한 미소…SBS '닥터스' 시청률 15% 돌파

송고시간2016-06-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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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동안 그늘진 역할을 파고들던 김래원이 전매특허인 크고 환한 미소를 보여주며 시청률 사냥에 성공했다.

김래원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SBS TV 월화극 '닥터스'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섰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닥터스'는 전국 15.6%, 수도권 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방송 3사 평일 드라마가 시청률 10%도 버거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닥터스'는 1회에서 단숨에 12.9%를 기록하더니 4회 만에 15% 벽도 넘어서면서 홀로 쭉쭉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돌아온 김래원의 환한 미소…SBS '닥터스' 시청률 15% 돌파 - 2

'닥터스'의 이같은 인기는 의학드라마 특유의 긴장감과 역동성에, 김래원(35)과 박신혜(26)라는 두 한류스타가 빚어내는 달콤하고 애틋한 하모니에 기대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다시 보는 김래원의 밝고 부드러운 캐릭터 연기가 여심을 사로잡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영화 '…ing' '어린신부' 등을 통해 보여줬던 김래원의 커다랗고 환한 미소와 넉넉한 품을 근 10년 만에 안방극장에서 확인한 시청자들은 즉각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김래원은 20대 때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에 30대의 성숙미와 푸근함을 가미한 모습으로 지금의 나이에 어울리는 로맨틱 가이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따뜻하고 실력있는 신경외과 전문의 홍지홍을 바로 지금 연기하는 게 정답이라는 듯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층 살을 빼 동글동글했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날카로운 선을 강조한 박신혜는 천재적이면서도 주먹깨나 쓰는 거친 캐릭터를 맡아 지금까지 보여줬던 역할들과 분명하게 선을 긋는 데 성공하며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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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와 경쟁한 MBC TV '몬스터'는 11.1%, KBS 2TV '뷰티풀 마인드'는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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