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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애니메이션 배포

송고시간2016-06-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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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중재판결을 앞두고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옹호하는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에 배포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지난주 남중국해와 관련한 애니메이션 9편을 제작해 홈페이지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게시했다고 명보(明報)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만화와 다큐멘터리, 인터뷰 등 형식을 결합해 제작됐으며 중문과 영문 자막이 포함됐다.

CCTV는 9편 중 '역사편'과 '현황편' 등 6편을 이미 공개했으며 '중재편'과 '분쟁편', '질의응답편' 등 3편을 조만간 내보낼 예정이다.

현황편은 "이 해역과 매우 매우 먼 국가 미국이 필리핀의 중재 신청을 지지하고 협력했다"며 "여기서 화약 냄새가 가득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속에서 섬을 건설하는 것은 각국 선박이 공동으로 편하게 사용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영유권 분쟁을 초래한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옹호했다.

CCTV가 영문 자막을 포함한 애니메이션을 중국에서 접속 금지된 페이스북 등에 게시한 것은 남중국해 분쟁 판결을 앞두고 자국에 우호적인 국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는 내달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판결을 내릴 계획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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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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