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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테니스- 조코비치, 2세트 내준 뒤 경기 중단…탈락 위기

송고시간2016-07-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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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가장 먼저 16강 진출

노바크 조코비치(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샘 쿼레이(41위·미국)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비 때문에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3세트부터 다음날 열리게 된 것이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6-8로 내줬고, 2세트는 게임스코어 1-6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한국 시간으로 2일 밤 8시부터 3세트 경기를 재개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모두 휩쓸어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마저 석권하면 조코비치는 1939년 돈 버지(미국) 이후 7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30연승 중인 조코비치는 상대 전적에서 8승1패로 압도하고 있는 쿼레이를 맞아 서브에이스 4-9, 더블폴트 2-0, 공격 성공 횟수 13-22 등 대부분 기록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샘 쿼레이(AP=연합뉴스)
샘 쿼레이(AP=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대니얼 에번스(91위·영국)를 3-0(6-4 6-2 6-2)으로 완파했다.

올해 우승하면 윔블던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을 세우게 되는 페더러는 16강에서 스티브 존슨(29위·미국)-그리고르 디미트로프(37위·불가리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여자단식에서는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승리 소식을 전했다.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크리스티나 맥헤일(65위·미국)에게 2-1(6<7>-7 6-2 6-4) 역전승을 거뒀고,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8위·미국) 역시 다리야 카사트키나(33위·러시아)에게 2-1(7-5 4-6 10-8) 승리를 따냈다.

3회전에 오른 세리나는 안니카 벡(43위·독일)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고, 이날 승리로 16강에 진출한 비너스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2위·스페인)를 상대한다.

한편 올해 윔블던은 비로 인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래 경기가 없는 대회 기간 중 일요일에도 경기 일정이 편성된다.

올해 130회째인 윔블던에서 대회 기간 중 일요일에 경기 일정이 편성된 것은 1991년과 1997년, 2004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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