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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반갑다"…간편식·장마용품 판매 증가

송고시간2016-07-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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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마른장마를 뚫고 쏟아진 빗줄기에 온라인으로 식품 장보기에 나선 소비자가 늘었다. 장마용품 매출도 증가했다.

7일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30일∼7월 6일) 가공식품 부문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5월 31일∼6월 6일)보다 19.8% 증가했다.

게릴라성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날씨 예측이 쉽지 않아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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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탕·국·찌개류는 이 기간 매출이 44.5% 증가했고 만두·즉석 밥을 포함한 즉석식품 매출은 35.8%, 쌀·양곡 매출은 32.8% 증가했다.

'장마템'(장마용품·장마+아이템) 판매량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신발 전문 편집매장 ABC마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이달 1∼5일 장마 관련 용품 판매량은 전주 같은 기간(6월 24∼28일)보다 급증했다.

이 기간 장화(레인부츠) 판매량은 303%, 방수 스프레이 판매량은 66% 이상 증가했고, 우산 판매량도 500% 늘었다.

ABC마트는 당분간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장마용품 할인 행사를 연다.

온라인 매장에서는 레인부츠와 샌들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레인데이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비 오는 날 모든 제품을 5% 저렴하게 판매한다. 명동지역 3개 매장에서는 비 오는 날 신발을 구매하면 방수 스프레이 등 장마용품을 50%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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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업계의 장마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엠리밋은 장마철을 맞이 방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여성용 우비(레인코트)인 '롱 워터프루프 재킷'을 내놨다.

새 제품은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난 기능성 폴리2레이어 소재를 써 습기와 빗방울은 막아주고 땀은 밖으로 배출해준다고 엠리밋은 설명했다.

앞뒤 길이가 다른 언발란스 스타일에 주머니 안쪽으로 허리 끈(스트링)을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하늘색과 분홍색 등 2가지 색으로 출시됐으며 소비자가격은 19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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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키즈는 비 오는 날에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비와 신발을 출시했다.

새 제품 가운데 '쿠보 레인재킷'은 방수 지퍼를 써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강화했으며 등판 쪽에 여분의 공간을 둬 배낭이나 책가방을 멨을 때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네파 키즈는 설명했다. 코랄색과 남색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5만9천원이다.

'피치노 레인부츠'는 미끄럼 방지 아웃솔(겉창)을 쓰고 뒷면에 반사 기능을 넣어 비가 올 때도 안전하게 입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고 네파는 덧붙였다. 노랑·분홍·남색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5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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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는 대표 제품인 '클로그'(Clog)에 디즈니 영화 '도리를 찾아서' 속 도리와 니모의 모습을 그래픽으로 입힌 어린이용 신제품을 선보였다.

바다를 연상시키는 색감과 그림으로 시원함을 더했으며 밑창은 크록스 특유의 '크로슬라이트' 소재를 써 종일 신어도 편안하다고 크록스는 설명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4만9천900∼5만9천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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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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