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7월"…박슬기·박재정 9일 각각 결혼

송고시간2016-07-10 16:10

박슬기 결혼 다음날 생방송 참여 "오늘 신혼여행 가요"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뜨거운 햇살도 이들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방송인 박슬기(30)와 배우 박재정(36)이 지난 9일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박슬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의 한 예식장에서 1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개그맨 정성호가 사회를 맡고, 그룹 노을과 가수 박정현, 길미가 축가를, 개그맨 김구라가 축사를 맡아 연예정보 프로그램 리포터다운 넓은 인맥을 자랑했다.

박슬기는 결혼 다음날인 10일 오후 MBC TV '섹션TV 연예통신' 생방송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참여했다. 그는 활짝 웃으며 "제가 유부녀가 됐다. 오늘 저녁에 신혼여행을 간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박재정은 오후 1시 30분 서울 혜화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과거 '발연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박재정은 결혼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지금까지 바보 온달 같았던 제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잘사는 모습을 통해 힘들어하는 수많은 사람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감동적인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개그맨 이성동(35)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