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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안희정 등 13일 방중…남 "'사드=방어용' 설명하겠다"

송고시간2016-07-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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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나경원·이광재 동행…후춘화 광둥성 서기·슝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면담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여야 정치인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사드=방어용'이라는 입장을 설명한다고 경기도는 12일 밝혔다.

이번 방중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나경원 새누리당, 김부겸 민주당 의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경기도는 "남 지사가 중국 관계자들에게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대해 '사드는 방어용' 이라는 내용 등 한국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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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와 안 지사 등은 애초 지난 11일 광둥성 등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수해 등으로 연기됐다.

도에 따르면 남 지사 등은 중국 방문 첫날 광저우에서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를 만난 뒤 14일에는 베이징에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면담하고 전국인민대회도 방문한다.

남 지사 일행은 후 서기 등과 e스포츠 등 국제교류연맹(IEF) 사업, 광둥성 및 경기도·충남도 교류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남 지사와 이광재 전 의원, 후 서기는 국제교류연맹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남 지사와 후 서기는 10여년 전부터 한·중 젊은 정치인 모임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 지사는 중앙 정부 인사는 아니지만 중국 측 인사들에게 ▲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 주권의 문제다 ▲ 북핵 때문에 생긴 방어용이다 ▲ 미국의 MD 체제 편입은 아니다라는 한국 입장을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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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 지사는 이날 오전 모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사드를 평택에 배치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찬성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러시아 반발에 대해 "이 문제는 대한민국의 주권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또 "사드는 방어용이며 북핵과 운명을 함께한다. 북핵이 해결되면 없앤다. 또 사드 배치가 미국의 MD 체제 편입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남 지사 발언에 사드배치반대 평택대책위원회(준)와 정의당 경기도당은 발끈하며 '사드 평택 배치 찬성 발언 취소'를 요구했고, 공재광 평택시장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입장을 밝혀 추후 논란이 일 전망이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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