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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심 침수 등 '집중호우 피해 제로화' 추진

송고시간2016-07-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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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장마나 태풍 등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을 동시다발로 추진한다.

도는 도심 침수예방, 상하수도 시설물 안전점검, 하천 쓰레기 수거 등에 나서 집중호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2013년부터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시행되는 도심 침수예방사업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곳을 대상으로 한다.

도내에서는 진주와 김해 등 8개 시·군에 2천364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하수 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 우수관로 등을 설치한다.

지난달에는 사천시 사천읍 지구와 함안군 가야읍 말산지구 등 2곳이 내년 사업대상지로 추가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상습 침수지역인 사천읍 지구는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농경지와 주거지 침수가 잦은 말산지구에서는 배수펌프장 증설과 하수관로 개량작업을 벌인다.

경남도, 도심 침수 등 '집중호우 피해 제로화' 추진 - 2

도는 지난해부터 노후 하수관로가 땅속에서 금이 가거나 파손돼 하수가 유출되면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피해를 막으려고 매설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하수관로 2천152㎞에 대한 정밀조사 작업도 진행 중이다.

조사작업이 끝나면 시·군별로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해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침하 피해를 막는다.

도는 취수장 49곳, 정수장 53곳에 대한 시설물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집중호우 때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고, 대형 상수도사업장 10곳과 식수전용 저수지 19곳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재해 대비 적정관리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 주민대피 장소 수립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하천변 쓰레기 수거작업도 적극 추진한다.

집중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하수관로 등을 막아 피해를 키울 우려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도는 낙동강수계 10개 시·군에서 하천 쓰레기 수거에 8억5천만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96명을 고용, 하천변에 방치된 폐비닐과 각종 초목류 등을 수거 중이다.

조현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집중호우 때 상하수도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 비상관리체계를 확립해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상하수도시설물 확충과 안전점검을 강화해 재해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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