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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영란은행 금융조치 기대감에 강보합세 마감

송고시간2016-07-2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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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증시는 22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이후 불안한 경제전망이 잇따르자 영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란은행(BOE)이 내달 금융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촉발하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6% 오른 6,730.48에 장을 마쳤고, 파리 CAC 40 지수도 0.11% 오른 4,381.10에 마쳤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독일의 서비스업과 제조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0.09% 하락한 10,147.46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 영란은행 금융조치 기대감에 강보합세 마감 - 2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3% 오른 2,972.36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영국의 기업활동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늦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마킷그룹이 조사한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이달에 47.7 포인트로 조사돼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있었던 지난달 52.4포인트에서 급락했다.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암울한 전망이 나오자 영란은행이 8월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전날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충격이 명확해지면 ECB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취임 후 첫 독일·프랑스 방문에 나서서 영국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으로 이어진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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