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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기말 시험지 유출 의혹에 재출제…경찰 수사

송고시간2016-07-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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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정황 발견돼 문제 다시 출제…해당 학생 "빼돌린 적 없다"

영상 기사 춘천의 A여고 시험지 유출 소동…범인은 단순절도범
춘천의 A여고 시험지 유출 소동…범인은 단순절도범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 3일 춘천시의 한 여고 교무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49살 박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쯤 춘천의 모 여고에 침입해 교무실 등에 보관 중이던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훔치고 대전과 경기 지역 고등학교에도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박 씨를 추적해 경기 지역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으며 시험지 절도와는 무관한 단순 절도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생이 교무실에서 몰래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생 A(18)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3 기말 시험지 유출 의혹에 재출제…경찰 수사 - 2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지난 4일 기말고사를 앞두고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에 저장된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컴퓨터에서 시험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기말고사 문제를 모두 재출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 학생 2명이 기말고사를 앞둔 주말 학교에 드나드는 정문 앞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 초기화된 A군의 휴대전화 기록을 복원해 그가 친구들에게 "시험지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고 보낸 문자 내용도 확인했다.

A군은 경찰에서 "시험 문제를 빼돌린 적이 없고 문자도 다른 학생이 휴대전화를 해킹해서 보낸 것"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수사를 모두 마친 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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