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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법에따라 해결해야"…미일호주 외교장관 중국 협공

송고시간2016-07-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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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미국과 일본, 호주가 25일 남중국해 문제를 소재로 중국에 대한 협공에 나선다.

이들 3개국은 남중국해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분쟁 당사국은 아니지만 "남중국해 문제는 법의 지배에 따른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중국측을 강력히 견제하려는 것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유엔 상설중재재판소(PCA) 결정 수용을 거부하며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분쟁 당사국은 물론 미일 등과도 긴장을 연출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과 3개국 전략대화를 한다.

전략대화에서 기시다 외무상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PCA의 결정과 관련해 "(남중국해 분쟁은) 법의 지배에 의한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며 3국이 연대해 중국에 대해 PCA 결정 수용을 촉구하자는 합의를 끌어낼 방침으로 전해졌다.

"남중국해 법에따라 해결해야"…미일호주 외교장관 중국 협공 - 2

일본은 미국, 호주 이외에도 ARF 참석 외교장관과 잇따라 회동해 대중(對中) 압박 공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회동이 성사되면 기시다 외무상은 "남중국해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왕이 외교부장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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