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문수 사려있게 결정해야"
송고시간2016-07-25 14:16
김용태 "김문수 사려있게 결정해야"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용태 의원은 25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 "사려있게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김 전 지사의 의사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가 이번 총선에서 큰 상처를 입었지만 당내 역할을 비춰본다면 여전히 소중한 자원임이 틀림없다"며 "당내 난전 상황에 섣불리 나서기보다는 내년 대선에서 의미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 패배에 대해서는 친박(친박근혜)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총선 패배는 최근 드러나듯 친박 패권주의와 '막장 공천' 때문"이라며 "김무성 전 대표에게는 이를 막지 못한 10∼20%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공항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진심 어린 사과가 지역 갈등을 해결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확신한다"며 "누구나 아는 이런 것들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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