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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전대> 힐러리 최측근 설리번 "북한문제 우선순위 매우 높아(종합)

송고시간2016-07-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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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제 해결위해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일본과 긴밀히 협력할것"

(필라델피아<美펜실베이니아주>=연합뉴스) 심인성 강영두 김세진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최측근 정책 참모인 제이크 설리번은 25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에게 북한 문제는 우선순위가 매우 높다(a very higy priority)"고 말했다.

클린턴 캠프의 외교정책조정관인 설리번은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인 '웰스파고 센터'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답변했다.

<美민주 전대> 힐러리 최측근 설리번 "북한문제 우선순위 매우 높아(종합) - 2

설리번은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도발 행위들의 측면에서 우리가 북한에게서 본 것들은 심히 우려스럽고 심히 골치 아픈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공조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관철하고, 북한에 대한 레버리지(지렛대), 즉 양국관계 및 압박을 총동원해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도발 행위를 중단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는 데 있어서 자기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이 차기 대통령이 되면 이러한 대북 원칙을 백악관에 가지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설리번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발트해 국가들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더라도 '자동개입'하지 않겠다고 해 논란을 일으킨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설리번은 "그의 발언은 수십 년간 이들 동맹국에 헌신해왔던 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우려를 자아내고 있고, 우리의 동맹국들에도 깊은 우려로 작용하는 게 분명하다"면서 "그것은 미국에 도전하거나 우리의 적이 되려는 세력에게는 선물이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힐러리는 유럽과 아시아의 조약동맹국, 그리고 우리의 동맹인 이스라엘과 다른 중동의 중요한 파트너 등에 대해 정말 바위처럼 굳건하게(absolutely rock-solid) 헌신하고 있다"며 "그녀는 그런 헌신이 미국의 이익, 우리 동맹들의 이익, 글로벌 안정과 번영의 이익이 된다는 전제아래, 민주당과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이 수십 년간 행해온 일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은 클린턴 전 장관 시절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을 역임했으며,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함께 클린턴 외교의 핵심인물로 꼽힌다.

sims@yna.co.kr k0279@yna.co.kr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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